사회 생활을 시작한지도 3년째에 접어들었다. 어쩌다보니 신입 입사자의 기술 교육을 2달간 진행하게 되었다.
사실 많이 부담이 된다. 음(..)

모든 이들에게 시작하는 첫 걸음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일 수 있기 때문이다.
과연 내가 그들의 첫 걸음에 긍정적인 경험을 줄 수 있을까?

아무튼 결과가 이렇게 되었으니 이번을 계기로 누구를 교육한다기 보다는 회사 생활을 하면서 2년 동안의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나는 무엇에 관심이 많았으며 그것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말이다.

사실 프로그래밍을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유행하는 프레임워크나 도메인 지식에 휩싸여 중요한 것을 놓치기 쉬운데, 올해는 기본에 충실할 수 있었으면 한다.

그동안 관심을 가졌던 것은 정리해놓고 어딘가에 잘 다듬어 저장해두고, 기본을 충실히 다시 갈고 닦은 다음 이러한 것들은 뒤에 다시 조심스럽게 열어 더욱 좋은 경험을 하길 바란다.

올해에는

  • Java를 중심으로 서블릿 스펙과 네트워크의 기본 지식
  • Javascript
  • 신규 서비스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 형태이며 클라이언트 SDK를 주로 개발하게 될 것 같다.

여기에만 집중하자. 결정은 했지만 올해안에 갈고 닦기엔 사실 너무나 커보인다(..) 욕심 만 많은건 아닌지

“그럼 내년에 보자!”